동서남북 사찰여행

합천 해인사 세계문화유산 30년 만에 방문

송언니야 2023. 9. 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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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방문한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30년 전에 해인사를 가봤다고 말씀하시는데 지나는 길에 들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날 뜨거운데 하늘은 너무 이쁘고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은 잘 계시더라고요. 계획하지 않고 들린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함께 둘러보실게요. 

 

해인사 팔만대장경
해인사 팔만대장경

 

제가 찍은 사진이지만 너무 예쁘게 잘나왔어요. 하늘도 맑고 계단은 높고 점심 공양후 기분 좋게 바라본 팔만대장경 장겨경판전 입구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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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화유산 가야산 해인사

신도증이 있어야 일주문 앞에까지 차로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성보박물관 주차장에 주차 후 계곡을 따라 오르니 세계문화유산 표적지가 나타납니다. 많은 분들이 계셔 보기만 하고 일주문으로 행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표지석

 

표지석 맞은편에 당간지주를 지나 오르면 일주문을 만납니다. 큰절 들어갈 때 처음 만나고 지나는 일주문은 모든 중생이 성불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의 첫 관문으로 초발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일주문 현판은 '가야산해인사' 근대 서가 해강김규진 님의 글씨입니다.

 

일주문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만나는 봉황문입니다. 봉황문은 천왕문으로 해인사는 큰 나무조각이 아닌  탱화에 그려진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봉황문
봉황문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을 지나면 해탈문을 만납니다. 해탈문을 지나면 완전한 불법의 세계는 주객, 세간과 출세간, 선과 악, 옳고 그름, 나고 죽음 등 대립하는 것들을 초탈한 불이법문의 세계로 삼존불을 모신 건물 앞으로 들어감을 뚯합니다.

 

해탈문
해탈문

 

해탈문에서 바라본 구광루입니다. 구광루는 해인사 모든 건물의 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큰스님들만 법당을 출입할 수 있었어요. 법당에 들어갈 수 없는 일반대중들이 모여 예불하고 설법을 듣기 위해지은 것입니다. 1층에는 카페가 들어와 있어 음료와 불교서적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광루

 

해탈문을 지나 대적광전이보이는 마당에는 석탑과 석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늘을 위해 쳐놓은 그늘막아래서 탑과 석등을 가까이서 봅니다.

 

석탑과 석등

 

해인사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는 대적광전입니다. '비로자나'는 산스크리트어인 바이로차나 Vairocana에서 온 말로써, 영원한 법 곧 진리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대적광전은 부처님의 진리의 몸이 화엄경을 언제나 두루 설하는 대적광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인사 대적광전
대적광전

 

주불로 비로자나불과 협시보살 법당 안에는 일곱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법당에 들어서 보면, 왼쪽부터 철조관음보살, 목조 문수보살, 목조 비로자나불이 있고, 그리고 맨 가운데에 본존 비로자나불이 있고 다시 그 옆으로 목조 지장보살, 목조 보현보살, 철조 법기보살이 차례로 안치되어 있습니다. 

 

대적광전 비로자나불
대적광전 비로자나불

 

독성각에서 바라본 대적광전의 모습입니다. 맑은 날씨와 하늘이 해인사 경내를 둘러보는데 감탄을 더하게 합니다.

 

대적광전 옆모습

 

해인사가시면 꼭 점심공양 하셔야 합니다. 11시 반부터 시작해 12시 반전에 끝나는 것 같습니다.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밥이 떨어지면 반찬과 과일 등이 있어도 모두 치우시더라고요. 늦지 않게 가셔서 맛있는 공양 꼭 하시기 바랍니다.

 

해인사 공양
해인사 공양

 

 

 팔만대장경 장경판전

장경각으로 알고 있었는데 장경판전이라고 합니다. 팔만대장경을 모신건물로 대적광전의 비로자나부처님께서 대장경을 머리에 이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장경판전 입구

 

북쪽의 건물은 법보전 남쪽의 건물은 수다라전입니다. 대장경을 보관하는데 절대적 요건인 습도와 통풍이 자연적으로 조절되도록 지어져 있어 선조들의 뛰어난 슬기에 감탄이 나옵니다.

 

 

장경판전 가운데 법보전이 있습니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민음의 총화인 팔만대장경을 모신 사찰로 한국인의 정신적인 귀의처이자 지혜의 등불이 되는 사찰입니다. 장경판전을 걷다 보면 절로 경건해지고 두 손이 모아집니다.

 

장경판전 모습
장경판전 모습

 

우연히 필연이 된 해인사

30년 만에 가보신다는 언니와 우연히 들린 해인사에서 많이 보고 마음도 비우고 즐거운 만남까지 하고 왔습니다. 대적광전에 앉아서 한참을 바라보고 둘러보았습니다. 부처님의 시선이 머무는 풍경이 아름다운 해인사입니다.

 

대적광전에서 바라보는 풍경
대적광전에서 바라본 풍경

 

가는 날이 장날이었습니다. 매월 4번째 토요일 1시에 광우스님과 함께하는 가족법회가 있는 날이였습니다. 유튜브에서 뵙는 분을 실제 보고 법문까지 듣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함께 사진도 찍어 주셨는데 소장하겠습니다.

 

광우스님 가족법회
광우스님

 

내려오는 길에 간간이 보이는 계곡이 시원함을 선물합니다. 비 온 뒤여서 물소리도 우렁차고 눈이 시원해집니다.

 

해인사 가는길 계곡
해인사 가는길 계곡

 

해인사를 둘러보고 오는 길에 들린 성보 박물관입니다. 많이 걸었다고 지쳐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들려보세요. 무엇보다 시원하고 하나씩 보다 보면 집중해서 끝까지 집중하게 되는 해인사 성보박물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