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사찰여행

산청 수선사 모두의 아름다운 정원 고요한 사찰

송언니야 2023. 8.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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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가볼 만한 곳 연꽃이 아름다운 수선사

산청 수선사는 많은 분들이 다녀오시고 추천해 주셨는데 이제야 다녀왔습니다. 일찍 출발해서 8시 즈음 도착해 고요하게 오롯이 경내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연못에 한번 주변 경관에 두 번 마음을 빼앗긴 아름다운 사찰 산청 수선사 소개합니다.

 

수선사 극락보전
수선사 극락보전

 

- 목차 -

1. 수선사 연잎가득한 연못

2. 칭찬해 수선사 화장실

3. 수선사 극락보전

4. 수선사 삼성각

5. 수선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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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정원보다 아름다운 수선사 연못

수선사를 소개 하는 사진은 연꽃이 핀 연못사진이 대부분일만큼 대표하는 장소입니다. 계단을 올라 여여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수선사 연못입니다. 한 번은 다녀가야 할 아름다운 사찰인 이유입니다.

 

수선사 연못

 

올해는 꽃이 피어날시기에 피가 많이 내려 연꽃을 많이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푸른 연잎과 비 온 뒤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시원한 곳으로 사계절 어느 때 오시더라고 아름다운 사찰이라고 하네요.

 

수선사 시절인연
연못입구 시절인연

 

시절인연은 모든 사물은 때가 되어 만나고 헤어짐을 말합니다. 억지로 엮이지 않고 만나고 헤어짐이 자연스러운 모습이겠지요. 연못 가운데 나무산책길 입구에 걸려있는 시절인연 문구와 뒤로 보이는 배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2. 수선사 화장실

수선사 다녀오신 분들 모두가 칭찬하시는 화장실입니다. 카페 같은 모습을 한 화장실은 신발을 벗고 슬리퍼 신고 이용하도록 되어있어요. 화장실 맛집 수선사입니다. 정갈함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주셔 감사했어요.

 

수선사 주차장 옆 화장실
수선사 주차장 옆 화장실

 

깨끗하고 좋으다라는 얘기를 계속했어요. 비켜가기 마련인 화장실인데 주차하고 들려 비우고 옷매무새 만지고 올라가시면 좋습니다.

 

수선사 화장실

 

 

3. 수선사 극락보전

연지를 한 바퀴 돌아 물레방아까지 보고 올라서면 만나는 탁 트인 잔디밭입니다. 깊숙한 절마당 끝에 극락보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못자리가 경쾌했다면 여기서부터는 고요하고 잔잔한 느낌 가득입니다.

 

수선사 절마당 수각
수선사 절마당 수각

 

극락보전을 바라보며 좌측에 있는 수국밭입이다. 큰 수국이 만개하고 지는 시기여서 멀리서 담아보았습니다. 연꽃과 수국이 아름다울 때 오시려면 7월에 오시면 만발한 꽃을 실컷 보실 수 있어요.

 

수선사 수국
수선사 수국

 

수국도 이쁘지만 잔디가 너무 좋았어요. 어느 구석 정갈하지 않은 곳이 없더라고요. 오기 전 뵈니 스님은 계속 풀 뽑고 경내를 관리하시던데 끊임없이 가꿔주시는 것 같아요. 

극락보전 내부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이 모셔져 있어요. 탱화대신 조각으로 배치해 두셨어요. 가까이서 보면 아기자기 입체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수선사 극락보전 내부
극락보전 내부

 

극락보전옆 용왕당입니다. 계곡에 물이 많은지 비 온 뒤라 많은 물이 흐르고 수각에 가득 채워진 다음 흐르는 물소리가 좋았어요. 

 

수선사 용왕당
수선사 용왕당

 

4. 수선사 삼성각

극락보전 뒤에 자리한 삼성각입니다. 두세 명이 들어가면 가득인 크기인데 앞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이 좋았어요. 전각을 드나들 때 앞에 앉아 발보는 풍경들이 예쁜 곳이 많으니 꼭 앉아 한번 둘러보시기 바라요.

 

수선사 삼성각
수선사 삼성각

 

연분홍 연노랑 연등이 예쁘게 나란히 달려있는 삼성각입니다. 탱화가 크지 않지만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이모저모 들러보았어요. 산신과 함께 있는 호랑이를 좋아해서 꼭 찾아보는데 요기 호랑이는 민화 속 까치 호랑이처럼 생겨 귀여웠습니다.

 

삼성각

 

 

5. 수선사 카페 

수선사 연못 우측에 현대식 건물 3층에 있는 카페 수선사입니다. 산아래보다 음료 가격은 조금 있지만 이 높은 데서 이런 풍경을 보며 시원하게 머무를 수 있어 아깝지 않았어요.

 

절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
절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

 

한낮 창가자리 해는 뜨겁지만 에어컨 바람아래 잠시는 머무를수 있습니다. 빙수 맛집으로 소문나있던데 우리는 들깨차와 블루베리요구르트 주문했어요.

 

카페 수선사 메뉴
카페 수선사 메뉴

 

들깨차 저어서 따뜻하게 마시니 약차입니다. 모나카 달지 않고 맛있어요. 함께 가신분과 사찰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에 앉아 풍경 보며 차도 마시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들깨차와 모나카
들깨차 모나카

 

많은 분들 찾는 사찰이어서 조금 서둘렀더니 오고 가는 길 만나는이 없이 조용히 둘러볼 수 있었어요. 법당에서 짧게 명상도 하고 옮기는 자리마다 지나치지 않고 머물러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카페에서 바라보는 연못
카페에서바라보는 연못

 

계단 많지 않으니 어르신들 오시기도 좋아요. 아이들이랑 오셔도 연못 속 물고기도 보고 삐그덕 나무산책길도 걷고 재미있게 보고 갈 수 있을 산청 수선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