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사찰여행

팔공산 파계사 원통전 2026년까지 해체 보수공사중

송언니야 2025. 1. 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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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사 원통전은 공사 중 설법전에서 기도

오늘은 팔공산 파계사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새해를 맞이하여 기도를 하러 갔는데, 날씨가 정말 포근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발걸음도 가벼웠고,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답니다. 팔공산은 대구의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로, 그 안에 위치한 파계사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사찰이에요.

 

파계사 원통전 해체보수
파계사 원통전 해세보수

오랜만에 찾은 파계사인데 꼬장해보이는 일주문은 그대로이고 고즈넉한 사찰 공기와 물소리도 좋은데 주 법당인 원통전 공사로 살짝 아쉬웠습니다. 설법전에서 기도 중이셨고 이른 시간에도 주말 맞아 사찰을 많이 찾아오시더라고요.

구정 전 새해맞이를 위해 바라고 기쁜 마음으로 한해 잘 보내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초도 밝히고 시원한 물 한잔도 하고 법당에 들려 기원하는 마음이 한마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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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통전은 해체보수공사 중

팔공산 파계사는 그 역사와 아름다움으로 유명한데 특히 원통전이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어 되어있어요. 현재 원통전은 해체보전 공사가 진행 중인데, 2026년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해요. 실제 원통전을 둘러싼 거푸집이 답답한 모습이지만 잘 해체되고 오랜 보전을 위해 공사가 말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진동루와 종각을 가운데 두고 설법전은 우측으로 산신각과 기영각은 좌측으로 올라가시는데 공사현장 옆으로 지나가야 해서 안전하게 이동하셔야 합니다.

 

설법전앞에서 본 영조대왕나무

 

 파계사 기영각

 기영각은 조선 숙종 22년인 1696년에 세워졌어요. 이곳은 숙종이 직접 쓴 축책을 내리면서 왕실의 원당으로 지정되었답니다. 그 당시 기영각은 기도를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고,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요.

 

기영각내 치성광여래불과 위패

기영각에서 치성광여래불이 모셔져 있어요. 불가에서 치성광여래불은 북극성을 상징해요. 좌우 보처인 일광과 월광보살이 각각 해와 달을 상징하고, 아래에 일곱 분의 성군이 자리하여 칠원성군(칠성)이라고 불려요.

치성광여래불은 불교에서 수명과 복, 자손, 업장소멸에 대한 최고의 기도 신앙으로 알려져 있어요. 파계사에 들리시면 기영각에 들려 보시길 바라요.

 

기영각 벽화

기영각은 문화재자료 제11호로 등록되어 있어요. 이는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러 번의 보수공사를 거치며 현재까지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기도를 마친 후 잠시 명상을 했어요. 원통전 공사로 기영각까지 들어오시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에서 기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기도를 어떻게 이어갈지 생각도 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하게 마음을 가라않히는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기도방석과 산신각호랑이

 

팔공산 파계사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해체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은 그대로이며 기도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올 한 해 동안 한 달에 한 번은 파계사에 들려 기도를 올릴 예정이에요. 매달 기도하며 보는 풍경도 느낌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