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3대사찰 첫번째 대견사 대구 당일치기 여행

한동안 사찰여행을 하지 못해 아쉬워하다 달성군 3대 사찰을 하루 동안 돌아보기로 하고 일찍 나선날이었는데 날씨가 출발지 와는 달리 비바람에 내렸다가 다음 버스로 돌아내려 온 아쉬운 대견사입니다. 마른날 다시 찾기로 하고 비가 와도 나름에 운치는 대견사도 매력이 넘치고 다시 찾고싶은 사잘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대견사

대구 달성군 유가읍 일연선사길 177 
크게 보고 느끼고 깨우친다는 대견사는 비슬산 정상에 위치해 천고지 이상 높은 곳에 있는 사찰입니다. 불상대신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사찰입니다. 

 

 

대견사는 대견사지로 터만 남은 곳에 근래에 복원되었으며 창건 후 일연스님이 삼국유사의 자료수집과 구상을 한 사찰로 알려져 주소지가 일연선사길입니다.

 

 

대견사 전기투어버스 이용

대견사 산행으로 오르시는 분도 계신데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어요. 자연휴양림공영주차장 비슬산 투어버스 매표한 다음 출시 간에 맞춰 타고 있으며 구불구불 산길을 달려갑니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용리 5 
비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매표가 9시부터 시작입니다. 너무 이르게 도착해서 매표소가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이 좋으면 발권도 대기줄이 있을 것 같아요.

 

 

투어버스 요금은 편도요금 5천 원 왕복 만원입니다. 운행은 30분 간격인데 내려올 때 발권하시면 됩니다. 주의사항에 높은 곳에 있는 대견사는 기상이 달라 우의 준비하라는 문구가 이제 보이네요. 아래는 해비치고 맑은데 올라가니 돌풍에 비비람이 장난 아닌 날이었어요.

 

 

투어버스에서 내려서 보는 광경이 한치 앞도 안보였어요.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걸어가야 대견사를 만날 수 있어요.

 

 

 

대견사 부처바위

일부러 갖다 놓기도 빚어놓기도 힘든 바위산인데 흐린 날씨에 더 부처님 같은 모습에 부처바위입니다. 

 

 

비슬산 대견사 바위와 삼층석탑

비슬산 정상에 있는 대견사는 온통 바위입니다. 부처님이 굽어볼 수 있게 바위에서 삼라만상을 다 찾아놓은 것 같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멀리 대구유형문화재인 삼층석탑이 보입니다. 명산에 절을 세우면 나라의 운이 흥한다는 불교신앙으로 지어진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 바위 위에 탑을 올려 탁 트인 세상을 보며 국운을 빌었을 것인데 풍경이 그리 좋다는데 탑만 보고 소원빌고 왔습니다.

 

 

 

참꽃군락지와 천왕봉 가는 길입니다. 바위사이로 오르면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풍경이라는데 한 치 앞이 안 보여 날 맑을 때 다시 오기로 하고 아쉬움이 큰 날이었어요.

 

 

 

참꽃군락지 오르는 바위아래 굴속에 마애불이 있습니다. 불심이 약한지 자세히 보아야 오래 보아야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 세월에 이마저도 곧 사라질 것 같아요.

 

 

 

 

대견사 관음전

법당에서 예불 중이어서 들어가지 많고 관음전에만 들려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관음전 탱화가 아름다워 가까이서 보고 나왔어요. 전각에 들리시면 탱화도 자세히 보시면 색감이나 세세한 표정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형지물 바위에서 삼라만상을 찾으라 하지만 하나도 안 보이는 날 다녀와 운이 없던 게지요. 참꽃 하나둘 피어날 때 다시 찾아 꼼꼼히 둘러보러 갈 계획입니다.

 

 

절에 간다고 준비한 나물비빔밥 도시락으로 이른 점심 든든히 먹고 다음 사찰로 이동합니다. 아직 유가사도 용연사도 가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