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가 장관인 사찰로 이름난 양산 홍룡사 , 직접보고 느낀 홍룡폭포는 더 높고 떨어지는 물줄기의 기세가 엄청나 여름 장마 때 많은 분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몸소 느끼고 왔습니다. 관음사찰답게 포근한 기운과 푸른 대나무 시원한 물줄기까지 영험한 기운 가득한 홍룡사 모습 소개합니다.
양산 홍룡사
홍룡사는 신라 문무왕 13년 원효대사가 낙수사로 창건한 사찰입니다. 당시 승려들이 사찰 옆에있는 폭포에서 몸을 씻고 원효의 설법을 들었다 하여 낙수사라 이름 지었다 합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910년대 통도사 승려 법화가 중창하고 폭포이름 홍룡폭포에서 홍룡사라 지었다고 합니다. 힘 있게 떨어지는 폭포에서 관음보살을 친견한 설화가 있는 관음성지입니다.
주차 후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나타나는 돌다리입니다. 돌다리를 건너면 아늑한 느낌의 홍룡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대나무가 병풍처럼 살짝 가려주는 대웅전이 보입니다. 많은 사찰을 다녀보지만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포근하고 아늑하고 관음도량이 원래는 이런 느낌 인가 하고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대웅전 안팎이 정갈하고 관음보살님의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느낌이 무척 좋았어요. 함께 가신분들도 같은 느낌을 받았는지 좋다고 또 오고 싶다고 가을에 꼭 다시 오자 했습니다.
대웅전 옆으로 종무소 겸 사찰용품 판매소가 있어요. 친절하시고 상품도 많이 준비해 두셔서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홍룡사 무설전 천수천안
종무소 옆 계단을 오르면 무설전이 있어요. 한자 까막눈이지만 열린 전각은 모두 들어가 봐야죠. 무설전엔 천수천안관음보살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사진 금지라는 안내문이 없어 가까이서 바라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기림사의 천수천안관음보살님은 서있는 모습이라면 홍룡사 천수천안 관음보살님은 불단에 앉아계셔서 가까이서 꼼꼼히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홍룡폭포 관음전 가는 길
사찰입구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대웅전과 무설전이 있고 우측 석문을 지나 오르면 산신각과 약사대불 관음전 홍룡폭포가 있습니다.
산신과 호랑이 나반존자님이 유리관 안에 모셔져 있습니다. 옆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시원하고 앞으로 내려다보는 계곡이 보기 좋은 곳이에요.
홍룡폭포
사찰이름을 짓게 한 홍룡폭포는 폭포아래 천룡이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간 전설이 있다고 해요. 실로 떨어지는 폭포를 보면 진짜로 관음보살님도 현현하시고 천룡이 무지개를 타고 올라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https://youtube.com/shorts/HfdJBINXoVY?si=J8HGHpP_76t1A-zr
보살님 중 폭포에 나타나시는 랑견보살님을 모시고 있어요. 함께 모신 백의관음보살님은 처음으로 뵙는 모습인데 두 보살님 모습에 빠져듭니다.
폭포는 어디서 바라보든 장관입니다. 비 온 뒤 며칠 지나서 물을 흐를까 걱정도 했는데 진짜 직접 보셨으며 좋겠어요. 이렇게 가까이서 폭포를 보고 물안개를 맞을 수 있는 곳이 몇이나 있을까요. 약장수는 아니지만 양산가시면 통도사도 가고 홍룡사도 꼭 들려가시기 바라요.
홍룡폭포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은데 관음전 안에서 옆문을 열고 바라보니 넋을 놓고 보게 되니 꼭 문고리 붙잡고 보고 오세요.
양산여행 양산 가볼 만한 곳
경남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홍룡사
입장료 없음, 무료주차, 일출일몰사이 입장해요.
불교용품점 있어요.
음료 푸드트럭 있어 커피 마실 수 있어요.
계단 심하지 않고 많이 걷지 않아요.
요사이 많이 보이는 삼족 두꺼비가 홍룡사에도 있더라고요. 재물과 운이 들어온다는 삼족 두꺼비 사진 올려드려요. 즐거운 사찰여행 좋은 기운 많이 받아 왔으니 함께 기운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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