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초하룻날 절에 가는 날은 진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생각 없이나 섰다가 신호대기 중 번뜩 오늘이 초하룻날이 구나였습니다. 더 일찍 왔어 야했는데 하고 파계사로 올라갑니다. 주차비 2천 원인데 초하룻날은 주차비 없이 바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초하루 기영각에는 많은 보살님들이 계시고 떡과 과일 꽃 공양이 올려져 있어요. 오늘 사탕은 마산땅콩 한 봉지로 인사드렸어요. 그간 파계사 올라가도 처음으로 많은 보살님들을 봐서 어리둥절했는데 기도 올리는 모습은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어요. 진심을 다하시는 모습에 간동하고 반성하는 시간이었어요.


이날만 이런 건지 그동안 제가 이른 시간에 들려서인지 생경한 모습에 활짝 열린 전각들 사이에서 빼꼼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합창단분들 연습하시는 찬불가 소리도 처음 들어보았어요.


사찰 초하루법회는 매달 음력 1일에 열리는 불교 의식이에요.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면서 지난달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한 달을 복되게 보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죠.
이날 신도들은 사찰을 찾아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고 스님의 법문을 들어요. 특히 108배를 하거나 기도를 드리면서 마음을 정화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져요.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사찰을 찾음으로써 신앙심을 유지하고 수행을 이어가는 거예요.
또한 초하루법회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도 해요. 신도들이 함께 모여 예불하고 공양하면서 서로 안부를 나누고 유대감을 형성하죠. 일상에 쫓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달에 한 번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된답니다.
많은 사찰에서 새벽이나 오전에 법회를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사찰을 가신다면 초하루법회에 들려보시면 좋은 경험될 것 같아요.

노보살님들 따라 나한이 모셔진 응진전에서 들려봤어요. 설법전에서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 뵙고 산신각 다음으로 기영각에서 기도드리고 나오는데 전각마다 문이 활짝 열려 덩달아 모두 돌아보는 날이었어요. 응진전에는 석가모니부처님과 제자인신 나한 열여섯 분이 모셔져 있어요.


날은 살짝 흐리지만 동지 앞둔 주말이자 초하룻날 많은 보살님들 사이 북적이는 법회모습이 좋았어요. 고즈넉하기만 한 시간도 좋지만 주말 초하룻날은 꼭 들려 잠시라도 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기도시작한 지 1년 다되어가고 있어요. 기도 하면 하늘이 열리는 느낌일들것이다라고 말씀 주셨는데 아직 제 기도 미흡한지 느낌이 확 오지는 않지만 기도 가는 시간은 감사하고 좋습니다. 늘 좋은 날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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