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여행

팔공산 파계사 그리고 카페 십분의칠

송언니야 2026. 1. 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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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새날이다! 한지도 열흘이 지나갑니다. 후다닥 하고 1월 다 가기 전에 파계사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조금 잦아든 것같으다가 갑작스레 거친 바람에 정신없이 추운 날이었어요.


파계사 진동루

파계사는 신라 애장왕 때, 진동루는 숙종 41년에 세워졌으며 1970년에 단청하고 76년에 보수하고 지금의 모습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골짜기동에 진압할 진자를 쓰는 진동루입니다. 파계라는 이름이 갈라진 9개의 물줄기를 모은다면 진동은 그 기운을 눌러 제압하는 뜻입니다. 파계사가 엄청나 기운의 자리에 위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바람은 찬데 햇살은 포근하고 곧게 뻗은 나무와 진동루가 파란 하늘을 가볍게 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진동루 옆모습

잎이 무성한 계절도 좋은데 시선분산되지 않고 다 보여주는 겨울 사찰도 너무 좋습니다. 겨울사찰은 추워 보인다는 느낌보다 세월을 지나온 시간을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파계사 기영각

오늘도 어김없이 설법전부터 산신각까지 돌아보고 기영각에서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오늘 유난히 천장의 단청이 눈에 들어와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기영각 천장은 나지막해서 세밀한 표현까지 다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바래서이겠지만 화려하지 않고 단정한 모습니 매력적입니다.

 

기영각 천장 단청

 

기영각에서 나오며 진동루 옆에서 바라본 절마당입니다. 젊은 부부가 기와불사 중이던데 소원을 기와에 빼곡히 적으셨더라고요. 암만요, 기도는 아주 디테일하게 소상히 알려야 하는 것입니다. 소원하는 거 모두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영조대왕 나무

 

팔공산 카페 십 분의 칠

파계사에서 아래로 계속 내려오는 길 좌측에 카페 십 분의 칠.
아주 오래전에 가보고 오랜만에 들렸어요. 주말 팔공산 나들이 삼아 오신 분들이 우리뿐 아니라 카페 안에 가득이셨어요. 단팥죽 메뉴뉴가 궁금해 요구르트랑 함께 주문했습니다. 

11시 오픈 21시 30분 마감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단팥죽에 수정과인 줄 알았는데 시나몬향이 찐해 오해한 것이고요. 보리차인 듯 엽차와 함께 내어주셨어요. 저는 식사를 못 해서 블루베리요거트와 깜바뉴하나 주문했습니다.

 

 

단팥죽 드시러 가셔요.
달지 않고 곱게 갈아 부드럽게 빵 찍어먹어도 맛있고 든든한 맛이에요.
그리고 요거트도 달지 않고 블루베리 가득입니다.
눈으로 먼저 먹고 카메라가 다음 먹고 그리고 우리가 맛있게 야무지게 다 먹었습니다.

 

단팥죽

 

블루베리요거트

 

십분의칠 겨울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