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사찰여행

새차 구입후 자동차 고사 간단하게 지내는법

송언니야 2021. 12. 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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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입한 자동차 고사 지내는 법

제가 사는 곳이 큰 삼거리 옆이어서 자동차 고사를 종종 봅니다. 하지 말라는 현수막도 여러 차례 걸리지만 그때뿐,  자동차를 구입하고 신경 안 쓰이는 분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면 차 고사를 지냅니다. 그 방법이 거창 할 이유는 없습니다. 간단하게 자동차 고사 지내는 법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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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식 자동차 고사 지내는 법

옛날 호랑이가 있던 시절에는 백호살(白虎殺)이라고 해서 호랑이나 큰 짐승에 의한 우환을 백호살이라고 했는데 현재에 와서 자동차로 인한 우환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일상에 자동차가 필수품이 되었지만 나와 타인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위험한 물건인 것입니다.

 

차고사에 사용한 막걸리
차고사에 사용한 막걸리

 

평소 운전에 불안함도 없고 신경 쓰이지 않으시면 지금처럼 안전 운전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고의 불안과 걱정이 앞선다면 고사를 지내주시면 좋습니다. 그 방식이 길가에서 과일과 포를 놓고 절하는 방식은 아니며 다니는 사찰에 말씀드리면 절마당 노천법당에서 지내주실 것입니다. 고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를 세워 두고 천수경 독송 
  2. 신중기도
  3. 불설소재길상다라니
  4. 화엄성중 정근
  5. 청수를 솔가지로 뿌리기
  6. 스님 축원
  7. 반야심경으로 마무리

꼭 이렇게 해야 한다는 법은 아닙니다. 불자이지만 사찰에서 고사를 지내기 힘든 상황도 있으며 종교가 없지만 새로 산 자동차에 고사를 지내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하시면 됩니다.

 

가정에서 간단하게 차 고사 지내는 법

집에서 조용하게 간단하게 지내고 싶으신 분들은 먼저 불설소재길상다라니와 청수(깨끗한 물)를 준비합니다. 불설소재길상다라니는 모든 재앙을 물리치고 소원을 이루며 길한 기운을 들여오는 다라니이며 솔가지는 부정을 쫓아내고 공간을 맑게 합니다. 다라니는 휴대전화에 띄워 보시고 솔가지는 고사를 지내고 나면 주위 나무에 올려두시면 됩니다.

 

 1. 자동차 앞에 서서 불설소재길상다라니 3번 읽기

    나무 사만다 못다남 아바라지 하다사

    사나남 다냐타 옴 카카 카혜 카혜 훔훔

    아바라 아바라 바라 아바라 바라 아바라 

    지따 지따 지리 지리 빠다 빠다 

    선지가 시리예 사바하 (세 번 )

 

청수를 뿌려줄 솔가지
청수를 뿌려줄 솔가지

 

 2. 자동차를 돌며 청수(깨끗한 물)를 뿌려주세요. 솔가지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됩니다.

    3~4번을 도는 동안 화엄성중, 화엄성중, 화엄성중 계속 외워줍니다. (화엄성중 정근입니다.) 

 

 3. 미리 준비한 염주가 있으면 차에 걸어주고 차 고사가 마무리됩니다.

    염주는 미리 준비하시면 사찰 불단에 올려서 3배나 108배를 올린 다음 자동차에 걸어둡니다.

 


새 차를 구입하고 사고와 우환에 마음이 불안하면 지내주시고 음식 준비 없이 간단하게 지내는 자동차 고사에 불설소재길상다라니는 꼭 3번 읽어 주세요. 지낸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한 후 안전 운전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