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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도량 3

만추 파계사 11월 산신각 탱화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 높이 뻗은 나무가 진동루 처마 끝과 맞닿아 셋이서 파이팅 하는 것 같았어요. 이때 괜히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조금 서둘러 도착했더니 주위가 고즈넉하니 맑은 공기가 좋았습니다. 팔공산 단풍도 마무리되어 가는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붉은색을 빛내는 것 같은데 이번 주만지 나면 이마저도 다 떨궈낼 것 같아요. 소나무도 가을 필터를 씌운듯합니다. 갈무리 잘해야 또 새로이 에너지 채워지듯 저도 가을 겨울 갈무리 잘해야겠어요. 파계사에 가면 원통전 공사중으로 설법전에서 관음보살님 뵙고 다음은 산신각에서 산신할아버지 뵙고 기영각에서 치성광여래부처님께 기도 올리고 있어요. 오늘따라 산신각 호랑이가 눈에 띄어 탱화 속 호랑이에 대해 알아봤어요. 산신각 탱화( (山神閣 幀畵 )는 한국 불교 사찰..

풍경이 아름다운 영천 채약산 보국사

유월의 영천 채약산 보국사는 탁 트인 풍경이 아름다운 사찰입니다.절기 따라 한풀 꺾인 날씨에 처마 아래 앉아있으니 바람이 너무 시원한 날입니다. 기도차 오른 날이 무척이나 맑은 날, 멀리 산과 하늘이 잠시 근심걱정이 사라지게 합니다. 보국사 삼성각삼성각에서 바라보는 절마당과 멀리 산세는 어느 날은 수묵화같고 어느 날은 구름 위에 떠있는 듯한 날입니다. 어느 사찰이든지 풀과 나무가 우거져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가을 단풍 들고 잎 떨어져 스산해지기 전에 좋은 사찰 많이 다녀야 할 것 같아요. 향 공양(香供養)자신을 태워 주변을 정화하고 은은한 향기로 마음과 공간을 깨끗하게 주정을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어요. 향이 피워올라 퍼지듯 이기심과 아집을 버리고 자비심을 실천하며 부처에게 귀의함..

마음 편한 영천 보국사 봉안당 대구 근교 납골당

대구 영천에서 가까운 사찰 납골당 주말 날씨 좋은 날 영천 보국사에 다녀왔어요. 영천 ic에서 10여분 거리, 채약산 조금 깊이 있는 사찰입니다. 산새 좋은 곳에 마음 탁 트이는 풍광만으로 온갖 잡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이어서 한 번씩 들려옵니다. 이곳 대웅전 아래 봉안당이 마련되어 막바지 준비 중이며 벌써 모셔진 영가도 있어 내부만 살짝 보고 왔습니다. 보국사 봉안당 화장 후 유골을 그릇에 담아 안치하는 곳을 답골당이라고도 하고 봉안당이라고도 하는데요. 아직 현판이나 이름이라 할 것이 달리지 않아 사진은 없습니다. 다음에 가면 외관이 또 달라져 있겠지요. 속세를 떠나 편하게 영면하는 곳인 만큼 그에 맞게 예를 갖추고 모신 분들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도록 애쓰시는 것 같습니다. 공사할 땐 그런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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