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약천사 꼭 한번 들려오세요

제주가서 지나치면 아쉬운 약천사 

 

제주 약천사 대적광전

 

여행지 리스트 중에 기대하지 않은 장소에서 감동받거나 잘 왔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곳 중 하나인 서귀포 약천사,  생각보다 엄청 크고 웅장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너무 좋았던 장소입니다. 아이와 어른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 좋은 약천사 꼭 한번 들려보세요. 

 

제주 약천사

1981년도에 혜인스님이 부지를 확보하고 그 후 오랜 불사 뒤 1996년 9월 15일에 낙성, 동야 최대 규모의 대적광전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는 대적광전에는 좌보처는 약사여래불 우보처는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약천사 비로자나불

 

주불인 비로자나불은 국내 최대 목조좌불이며 후불탱화와 지장단 신중단의 목각 탱화가 장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한국 전통양식을 잘 계승한 건축양식과 화려한 단청은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문화관광부 지정 전통사찰로 지정 등록되어있는 사찰입니다.

 

남녀노소 최고의 여행 장소 약천사

사찰 기행을 함께 하는 분들과의 제주여행인 만큼 산방산을 들릴까 약천사를 들릴까 고민하다가 동선을 생각해 들린 약천사입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을 들리고 외관이 아름다운 중문 스타벅스와 쇠소깍을 먼저 들린후 돌아오는길에 약천사를 들렸습니다. 

 

비로자나불  좌우 아미타블과 약사여래불

 

입구가 두 군데로 요사체를 거쳐올라올 수도 있고 바로 대적광전 앞으로 입장할 수도 있습니다.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여행길에 쉬면서 둘러보기에 더 좋은 곳입니다.

 

큰 대적광전과 너른 절마당에 한쪽에는 큰 범종이 한쪽에는 법고가 누각 위에 멋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대적광전의 크기에 한번 놀라고 내부 목조로 된 탱화와 불상에 한참을 서서 바라보고 왔습니다. 진짜 가까이서 보셔야 그 느낌이 확 다가옵니다.

 

3층에서 내려다본 비로자나불

 

높은 천장과 비로자나불의 크기에 압도되지만 쌀 공양을 올린 후 잠시 앉아 올려보는 느낌은 큰 법당의 크기에도 온화하고 처음 보는 목각탱화와 엄청난 닫집의 크기에 두리번두리번 눈에 담기도 바빴던 것 같습니다.

 

목조탱화 신중단과 지장단

 

실내는 3층(실 높이는 5층 규모입니다.)으로 각 층마다 올라가서 법당 내부를 내려다보고 양쪽으로 걸려있는 엄청 큰 탱화를 가까이 볼 수 있고 기둥을 오르는 두 마리의 용은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지고 이제 것 보지 못한 큰 불상과 한층 오를 때마다 다른 느낌이니 꼭 계단을 올라보시길 추천합니다.

 

1층 법당에서도 멀리 바다가 보이지만 계단 오르면 창밖으로 바다도 볼 수 있고 1만 8천 불상을 모신만큼 각층마다 불상과 법당 내부와 천장을 둘러볼 수 있어 웅장함을 몸소 체험하고 야자수와 감귤 등 색다른 사찰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법당에서보는 바다풍경와 불교용품점

 

마당에 나란히 하고 있는 코끼리와 돌하르방 조각은 자연히 아이들이 뛰어놀게 하고 엄청남 규모의 법당은 볼거리 가득으로 이동으로 지친 여행길에 남녀노소 누구나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는 장소입니다. 불교용품점도 가까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적광전 처마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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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으로된 처마의 단청이 아름답고 여러시설이 더 있지만 시간이 촉박해 사리탑과 굴법당, 요사체는 둘러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 만큼 대적광전은 너무 좋아서 다음 제주여행 때 들려 구석구석 자세하고 보고 싶은 사찰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꼼꼼히 둘러보시고 여행 중 복잡하지 않은 도량에서 몸도 마음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