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는 우리나라 33 관음 성지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사찰이에요. 팔공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이 천년고찰은 아미타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며, 수많은 불자들의 극락왕생 기도처가 되어왔답니다. 특히 은해사는 조선시대 인종의 태실을 수호하던 왕실 원찰로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요. 오늘은 은해사의 깊은 역사와 아미타 신앙, 그리고 33 관음 성지순례의 의미를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원년(809년)에 혜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에요. 처음 이름은 '해안사'였는데, 고려 시대에 들어서면서 '은해사'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은해사라는 이름은 '은빛 바다'라는 뜻으로, 팔공산의 안개가 마치 은빛 물결처럼 일렁이는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친구랑 음력 7월 15일 백중기도 회향날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