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인각사 다녀왔습니다. 인각사는 가기 전에 기억하면 좋은 이름이 있어요. 바로 보각국사 일연(一然, 1206~1289) 스님이에요. 일연은 고려 후기의 대표 승려이며『삼국유사』를 이곳에서 편찬했다고 알려져있어요. 방문 전에 이 한 줄만 알아도, 절을 풍경보다 그옛날로 들어가 보게 돼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인각사가기전에 일연공원에서 간단하게 도시락먹고 커피한잔까지 야무지게 먹고 시작합니다.


인각사는 흔히 “삼국유사의 산실”로 불려요. 국가유산포털의 사적 설명에서도, 일연이 충렬왕 10년(1284)부터 5년 동안 이 절에 머물며 『삼국유사』를 쓴 장소로 널리 알려졌다고 안내해요.



인각사 주차후 둘러보면 대웅전 뒤로 멀리 좌청룡 우백호라는 바위산 능성이를 제외하고는 탁트인 평지에 자리하고 있어요. 어르신들 모시고 들리셔도 쉬엄쉬엄 걷기좋아요.


일연을 ‘보각국사’라고 불러요. ‘국사’는 왕실이 인정한 최고급 승려 칭호로 이해하면 되고, ‘보각’은 시호로 전해져요. 일연은 1289년 인각사에서 입적했고, 충렬왕이 시호를 ‘보각’으로 내렸다는 설명이 함께 제시돼요.



저는 명부전에서 지장경을 1독하고 그간 가정에서 올린 지장기도를 마무리하는시간을 가졌어요. 인각사는 처음방문인데 대구에서도 군위여행하신다면 꼭 들려 좋은 기운 받아보세요.



보국사탑과 비는 입적 행적을 알려주고 터에 남아있는 기단들과, 삼국유사 집필 장소인 인각사는 사찰여행하신다면 들려가셔야하는 사찰이네요.


하늘로 향해 불타오르는 모습인 향나무가 덩그라니 서있어요. 그옆으로 올라가면 자그마한 산식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옆에서 부리부리한 눈으로 바라보는 호랑이도 귀엽습니다.



미륵당 석물좌상을 만나봅니다. 팔이 떨어져 몸통만 보이지만 열중쉬어하고있는 모습이네요. 한번더 좋은 기운을 바라봅니다.




극란전 앞마당에 탑과 잔디앞 계단에 앉아있으면 풍경이 달리보입니다. 예불중인 스님이 계셔서 잠시 들어갔다가 바로 나와 잠시 앉아 쉬어가도 좋았습니다.


초와 쌀 공양 올리수 있도록 한켠에 준비해주셨어요. 저는 초하나 켜두었습니다.


인각사를 모두 둘러보셨다면 근처 군위댐도 들리세요. 시원하게 탁트인 댐주변을 산책하기도 좋고 간식 먹고 쉬어가기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