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사찰 영천 거조사 영산전 불교 공부를 하며 아라한이 부처님의 제자이며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분들이라고 설명하자, 누군가 "그 시대에는 그렇게 많은 아라한이 있었는데 지금은 왜 없는가?"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문뜩 500 나한전이 떠올랐고, 나한이 더 궁금하고 보고 싶어 대구에서 멀지 않은 영천 거조사 영산전에 다녀왔습니다. 옛날부터 영천에 가면 나한 500분을 모신 오래된 사찰이 있는데 그 절에 가려면 사탕이나 동전을 500개 준비해야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얘기로만 듣다가 알사탕을 들고 이제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주문을 통해 걸어 오셔도 되고 옆으로 난 길로 차가 너른 주차장까지 들어가 바로앞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범종이 달려있는 영산루가 사찰 입구인데 커다란 돌거북이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