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꿈 이야기 밤사이 꿈에 어릴 쩍 살던 집에서 설거지도 하고 밥도 챙겨 먹고 손님이 오셔서 상 차리다가 손님이 그릇에 붙일 찾아보기표가 필요하대서 찾으러 갑니다. 집안에 찾아도 없고 외할머니 댁으로 뛰어갑니다.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요. 아무리 뛰어도 누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에 속도도 안 나고 뛰고 있는 골목은 아주 옛날 길 모습에 마냥 뛰었습니다. 익숙한 건물이 보이고 조금만 가면 된다 싶을 때 뒤를 보니 흑마 4마리가 나를 물고 놓지 않고 당기고 있었습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윤기가 흐르는 말 갈퀴를 쓰다듬어주고 인사했습니다.. 나를 잡아준 것 같아 고맙다고요. 백신 주사 맞고 정신없을 때 돌아가신 할머니 댁으로 뛰어가는 저를 막아준 걸까요? 아직도 멋진 흑마의 모습이 너무 생생합니다. 꿈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