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양양 당일치기 여행 강원도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양양 낙산사, 화마에 휩싸였을 때 마음이 많이 아팠고 한동안 마음을 접어두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하는 사찰여행 중 관음성지를 올해 모두 돌아보자고 했는데 첫 코스가 낙산사이다. 그렇게 당일치기로 낙산사 하조대 서피 비치까지 야무지게 돌아보고 왔다. 1. 양양 낙산사 대구에서 7시 출발 휴게소에 들러 친구가 준비한 식사도 하고 정오를 조금 넘어 도착했다. 낙산사는 소개대로 푸른 사찰이었다. 푸른 산 옆에 기와도 푸르고 해수관음상 앞으로 보이는 바다는 푸르다 못해 쪽빛으로 반짝였다. 떠있는 배하나 없이 선명한 수평선까지 넋 놓고 쳐다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후련해졌다. 큰 불로 모두 소실되고 남은 홍련암에서 보는 바다와 관음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