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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부인사 조용히 걷기 좋은 사찰

송언니야 2026. 1. 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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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아 팔공산에 있는 부인사 다녀왔어요. 의외로 부인사를 모르는분들이 많더라구요. 팔공산드라이브길에 한번쯤은 들릴만도 한데 처음이라는 친구와 소근소근 담소나누며 걸어보았습니다.

 

부인사

 

부인사는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남쪽 중턱(팔공산로 967-28)에 위치한 오래된 사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말사란 본사에 딸린 작은 절)로 운영되고 있어요.

대웅전으로 오르는 입구에는 오는이들을 반기는 '피안으로 딛고 오소서'라는 글과 오른편에는 부처님 수인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피안은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 '이승의 번뇌를 해탈하여 열반의 세계에 이름. 또는 그런 경지.' 를 이르는 말이예요. 

 

 

수인이 궁금했던 친구는 이렇게저렇게 손모양을 따라헤봅니다. 누각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맞은편에 대웅전이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어요. 부인사는 사찰이 높지않고 넓게펼쳐 있어 바라보는 눈도 마음도 편안해지는사찰이예요.

 

 

부인사 역사 및 창건

  • 창건 시기: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당시 창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별칭: 부인사(符印寺) 또는 부인사(夫人寺)라고도 불려요
  • 특별한 연원: 선덕여왕의 원당(기도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마다 음력 3월 15일에 선덕여왕 숭모제를 열고 있어요.

 

 

부인사가 뜾깊은 이유

  1. 초조대장경의 보관처: 고려시대 초조팔만대장경을 봉안했던 역사 깊은 절입니다
  2. 유일한 승시 운영: 전국에서 유일하게 절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승시(物資中心)를 열었던 유서 깊은 사찰이에요.
  3. 산벚나무 군락: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우람한 산벚나무가 이어요. 
  4. 고려시대 승탑: 상업 부도라 불리며 팔각형 평면에 정교하게 조성된 전각이 있습니다.

 

불단의 꽃장식

 

명부전과 석등

 

부인사 대웅전 천장모습

 

사찰에가면 전각마다 닫집과 천장의 무늬 보기를 좋아하는데 연등으로 가려진 모습이 아쉬울때가 많은데 연등이 없어 너무 좋았어요. 어느하나 허투루 놔둔곳 없이 애써 꾸며놓은 단청을 여느 사찰보다 한참을 바라보았어요.

 

 

부인사 산신각

산신각 탱화는 나무 조각으로 되어있어요. 산신할아버지와 호랑이 보는 재미가있는데 귀여운 새끼호랑이들도 잘 표현이되어있어요.

 

 

산신각 산실할배와 호랑이들

 

 

 

 

부인사 뒤뜰 목련

 

 

부인사 영산전

대웅전을 가운데 두고 우측에는 명부전과 산신각이 자리하고 좌로는 영산전이 있어요. 석가모니부처님의 일생을 여덟시기로 나타낸 팔상탱화가 있어요. 

영산전에서 보는 대웅전

 

사자를 타고계신 지혜의 문수보살님 흰코끼리를 타고계신 실천의 보현보살님을 뵐수 있어요. 그림으로보는것과는 달리 보현보살님 문수보살님이 아주 세밀하게 조각된모습이예요.

사자위 문수보살님 희코끼리위 보현보살님

 

석가모니 부처님

 

문살

 

 

현재의 건물은 1930년대 초 비구니 허상득 스님이 중창한 것입니다. 원래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약 400m 떨어진 암자 터에 다시 지어졌어요. 부인사는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팔공산의 대표적 명찰로, 신라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불교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큰길에서 멀지않고 주차 편리하고 주차후 사진속 길만 걸오오르면 바로 사찰입구입니다. 오늘 팔공산 드라이브 나서신다면 부인사 들려 걷다가 앉았다가 잠시 머물러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새해맞이 짧은 사찰여행 마친뒤 친구랑 떡국 한그릇 비우고 덤으로 나이는 한살 더먹고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