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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파계사 6월 기도

송언니야 2025. 6. 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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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수 세어가며 기도를 올리는 것이아니기예 이제 다녀올 달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연초 스님에 권유로 시작한 파계사 기영가 치성광여래불기도입니다. 이른 새벽 팔공산 드라이브길 혼자 전세내고 오르는 것만도 힐링인 시간입니다.

파계사 아래 저수지

주차권  관리하시는 보살님 출근 전에는 법당에 넣고 오늘은 계시니 2천 원 드리고 입장합니다. 몇 해는 다녀야는데 신도증을 끓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절 턱아래까지 차가 오르니 편리하게 오가는 길입니다. 장맛비로 우거진 나무가 더 무겁게 축처쳐있지만 운치 가득이니 사진에 담아봅니다.

파계사 기도
파계사 설법전


이른 시간에 벌써 기도 올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비 온다고 양 옆으로 문도 활짝 터주셔서 빗소리와 선선한 바람 이 너무 좋았습니다. 공사를 마치고 관음보살님이 옮겨가셔도 설법전엔 자주 들릴 것 같습니다.




관세음보살님 짧게 뵈옵고 저는 기영각으로 갑니다. 처마사이로 다니기에 크게 비 맞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가 나를 더 천천히 가도록 합니다.

두꺼비
비오는 법당 처마

산신각 앞에서 만난 두꺼비선생,  저나 나나 둘 다 놀랬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들어가 세상 빠르게 인사올리고 나왔습니다. 겁나지 않은 척 제갈길 바쁘게 움직이니 두꺼비선생도 길 떠나더라고요.  흐린 날 또 보겠지요.

기도문


축원문

스님이 무슨무슨 책을 보라는 것도 아니고 한 달 한 번만 하던 대로 기도하라셨는데요. 사실하던 대로랄 것도 없고 그냥 삼배후 명상하듯한기도가 다인데 책상에 올려진 축원문이랑 기도문 한참을 외워봅니다. 두 손 모으고_()_


기도 마치고 종각옆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아줌마가 바라고 원하는 거 다들 비슷할 텐데요 저도 그렇습니다.  6월엔 부모님도 다치고 일손 돕느라 더 짬이 나지 않아 장마핑계로 일찍 나선길이였습니다.

모두들 원만하고 대수롭지 않게 기쁜 일 좋은 일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