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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불교 입문과정 2일차 마음이란

송언니야 2022. 1. 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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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드러내는 삶의 경험 그리고 고통 해소

 

불교입문과정 2회 마음이란?
불교입문과정 2회차 "마음이란?"

 

마음이란 사람의 생각 감정 기억 등이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 사람의 본래 지닌 성품 등을 사전에서 말합니다. 불교에서 이런 마음의 기본적인 의미를 이야기하고 마음이 드러내는 삶의 경험과 그에 따른 고통을 알고 해소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생각해봅니다.

 

법구경 3. 마음의 장 
멀리 가고 홀로 다니며 몸 없이 심장의 동굴에 의지한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이들은 마라의 속박에서 벗어난다.
불교는 마음이 심장에 의지해 있다고 보는 구절

 

마음이란? 아는 것이다.

 

마음이란 아는것, 안과 밖의 대상인 무엇을 아는 것이며 고정적이지 않다. 앎이 없으면 사라진다. 마음의 앎이 삶과 경험에 기본 바탕이다. 어떤 마음과 어떤 앎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가? 식(마음), 색(몸), 수(느낌), 상(지각, 인식, 언어), 행(정신현상) 다섯 가지가 연기하며 일어나는 것을 5 온이라 하고 마음이 일어나는 12가지 장소를 12처라 한다.

 

고타마 싯다르타의 출가 이유도 네 개의 성문 밖 짧은 여행으로 겪은 삶의 경험인 고통이다. 앎으로 드러나는 경험이 고통이다. 마음이 고통을 알지만 왜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는데 불교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사성제로 인간의 삶, 경험, 고통을 이야기한다. 고통을 바로 알고 그것의 이유를 알고 그것을 해결하며 영원을 행복을 얻는다는 것을 설명한다.

 

  1. 고성제 삶이 고통이라는 진실 - 고통, 생, 노, 병사. 오온-색, 수, 상, 행, 식, 12처 18계
  2. 집성제 고통의 원인이라는 진실 - 삼독(三毒), 탐진치(貪瞋痴), 욕망, 미움, 어리석음
  3. 멸성제 고통의 소멸이라는 진실 - 깨달음, 열반, 해탈, 자비
  4. 도성제 깨달음의 길이라는 진실 - 중도, 팔정도, 육바라밀, 실천, 수행, 계정혜, 삼학, 참선, 명상

나, 마음, 앎은 세상과의 다양한 관계와 경험 속에서 마음이 앞서가며 경험들이 일어나, 마음이 으뜸이고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수레바퀴가 앞선 소를 따르듯잎더러운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고통이 따라온다. 

 

앎을 나타내는 마음의 문제 "알지만 모른다" 

마음이란 아는 것이라 했는데 "알지만 모른다" 

  • 알면서 모르고, 모르면서 잘못 아는 마음 - 어리석음
  • 즐거운 것을 쫓아 따라가며 욕망하는 마음 - 욕망
  • 즐겁지 않은 것을 피하며 화를 내는 마음 - 미움

모르는 마음 탐, 진, 치는 실천을 통해 마음의 한계와 문제를 극복하고 고통의 문제의 해결하여 바르게 잘 아는 마음이 깨달음을 얻는다. 깨달음은 삶과 존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며 마음을 바로 알아 바른 지혜의 완성이다. 이는 열반과 깨달음이라는 영원한 행복을 얻는 것이다.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불교

마음이 나타내는 앎의 깊이에 따라

  • 피상적인 앎은 보통사람 중생을 말하며 이는 모르는 것이다. 
  • 깊이 있는 앎은 수행과정의 있으며 조금 아는 것이다.
  • 꿰뜷는 앎은 깨달은 이를 말하며 전부를 아는 것이다.

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믿음은 바르게 잘 아는 이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의 이치이다. 부처의 마음은 모든 것을 바르게 알고 우리의 마음은 잘못 알고 모르는 것이 더 많다. 모르기 때문에 삶의 모든 곳에서 믿음이 필요하다. 모르기 때문에 믿어야 한다. 부처님은 비판적으로 사유하면 건강하게 믿으라 하셨다. 

 

믿음으로 시작해서 깨달음이 얻어지면 믿음이 사라진다. 믿음은 모를 때 필요하고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깨닫게 되면 더 이상 믿음은 필요 없다. 우리가 먼저 깨달은 사람을 믿고 따르다가 깨달음이 얻어지면 더 이상 부처님을 믿지 않고 깨달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부처님이 깨달았다는 사실을 맞는구나 그러하시구나 하고 믿고 시작하는 것, 믿는다는 것, 의지한다는 것, 깨달은 이에 대한 존경의 방식으로 예불 예경을 하는 것이다. 부처를 스승으로 믿을 것인가, 신앙적으로 믿고 의지할 것인가, 어떻게 믿고 따를지 결정하는 것이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마음은 아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모르다, 그래서 삼보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흘러가고 변하는 마음을 바로 알기 위해 공부해야한다. 그 공부(실천과 수행) 끝에 바르고 완전한 지혜의 완성으로 고통을 극복하는 깨달음을 얻는것이다.

 

불교 입문 두번째 강의에서 기복신앙이 전부였다고 할 수 있는 나의 종교가 좀 더 내 안으로 일어나는 마음과 그로 인해 따라오는 내 현 상황을 자각하는 계기가 된다. 생각을 많이 하고 어떤 자세로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 공부하고 현재 마음의 한계와 문제를 극복하고 바르게 이해하기를 바란다.